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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곧 출발…"내 친구 김정은" 분위기 잡기

트럼프도 곧 출발…"내 친구 김정은" 분위기 잡기
입력 2019-02-27 19:28 | 수정 2019-02-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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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를 연결합니다.

    ◀ 앵커 ▶

    메리어트 호텔 앞에 이동경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 김정은 위원장보다 트럼프 대통령 이동 거리가 사실 더 멀거든요.

    곧 출발할 분위기죠?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의 출발이 임박하면서 숙소인 이곳 JW메리어트 호텔 앞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기동경찰들이 5미터 간격으로 배치돼 호텔을 에워싸듯 철통 경호하고 있고요.

    지금은 제 뒤로 차량과 오토바이가 정상적으로 지나고 있지만, 곧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약 40분 정도 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호텔을 떠나는데요.

    만찬장인 메트로폴 호텔은 이곳에서 약 11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다만,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이동시간은 평소보다 짧은 15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 지구 반 바퀴 돌아서 어젯밤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트위터로 도착 인사를 했죠?

    ◀ 기자 ▶

    평소 트위터로 자신의 생각을 자주 밝히는 만큼, 하노이에 와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를 트위터에 전했습니다.

    어제 도착과 동시에 "대단한 환영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하노이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한 데 이어, 오늘 아침 트위터에선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라 표현했습니다.

    하노이에 도착한 뒤 별다른 일정 없이 주로 숙소에 머무르는 김 위원장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트윗에선 "베트남은 지구상에서 흔치 않게 번영하고 있다. 북한도 비핵화한다면 똑같이 될 것"이라며 "내 친구 김정은에게 있어 역사상 비견할 수 없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에 별도로 공식적인 일정을 진행했죠?

    베트남 정상 만나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요?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베트남 주석궁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협정 서명식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미국과 베트남이 맺은 관계는 북한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표면적으론 2차 정상회담을 주최한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한 것이지만, 회담을 목전에 둔 김정은 위원장에도 에둘러 메시지를 전한 걸로 해석됩니다.

    적대국에서 동반자 관계로 전환한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다시 한 번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결단하라고 압박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베트남 총리와 오찬을 한 뒤 숙소로 돌아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비건 특별대표와 마지막으로 협상 전략을 가다듬으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두 번째 담판을 준비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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