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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분위기는 우호적…회담 계속될 것"

트럼프 "분위기는 우호적…회담 계속될 것"
입력 2019-02-28 19:31 | 수정 2019-02-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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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대했던 합의는 비록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금방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두가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는 따뜻하고 우호적이었으며, 양측이 합의 하에 협상 테이블을 떠났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회담장을 그냥 박차고 나온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우호적인 분위기는 계속되었고요. 우린 악수를 나눴고 따뜻한 그런 분위기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확대회담에 배석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번 회담에서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폼페이오/국무장관]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었지만 어쨌든 우리가 이후에 일을 진전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멈췄지만, 36시간 이전과 대비했을 때 더 많은 진전을 이룬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2개월 전을 보더라도 많은 진전을 이뤘습니다."

    회담 과정에서 "서두를 게 없다"는 말을 수차례 반복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합의 보다는 결과물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애초 "합의문에 서명을 할 수도 있었지만, 옳은 협상을 위해 합의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오늘 100%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서명을 하려면 할 수 있었습니다. 합의문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기에 적절하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저는 옳은 합의를 하고 싶습니다. 빠른 것보다는 옳은 합의를 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비핵화 합의가 결렬됐다고 해서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사도 명확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재 굉장히 강력한 제재가 있습니다. 제재를 더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 역시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실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시기를 못박지 않은 채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다음 회담 시기에 대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금방 만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금방 재개 하는 것입니다만,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좋은 친구이며,북한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북미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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