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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당겨진 기자회견…국내 문제 질문엔 '흥분'

갑자기 당겨진 기자회견…국내 문제 질문엔 '흥분'
입력 2019-02-28 19:34 | 수정 2019-02-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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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초 오후 4시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2시로 앞당겨지면서 백악관 출입 기자를 포함한 정상 회담을 취재하러 온 전세계 취재진 모두 당황한 게 사실입니다.

    정작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애써 태연한 모습으로 기자 회견을 치렀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초 현지 시간 오후 4시로 잡혀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기자회견.

    하지만 오후 1시 쯤 뜻밖의 소식이 기자단에 날아들었습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대변인이 일정에 변경이 생겼다며 회견 시간을 2시간이나 앞당긴 겁니다.

    기자회견까지는 1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취재진들은 서둘로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했고, 보통 2,3시간씩 걸리는 보안 검색도 서둘러 끝내야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기자회견장.

    갑자기 취소된 오찬과 서명식 소식을 전하기 위해 생중계를 시도하는 기자들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회견장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짐짓 여유를 보이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감사합니다. 저는 먼저 베트남 총리와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합의 불발,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이 쇄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움은 숨기지 못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여하간 기자들이 많이 왔네요"

    바로 어제 있었던 '러시아 스캔들' 청문회에 대한 질문까지 쏟아지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렇게 거짓말로 이루어진 청문회를 그것도 이렇게 중요한 정상회담 기간에 한다는 것은 아주 끔찍한 일입니다.

    이번 회담의 성과로 국내 정치적 위기 국면을 돌파하려던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시계 제로의 한반도 비핵화 전망을 뒤로한 채 그는 일정보다 3시간 일찍 노이바이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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