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선하

"합의 도출 실패·트럼프의 좌절"…외신들 일제 타전

"합의 도출 실패·트럼프의 좌절"…외신들 일제 타전
입력 2019-02-28 20:07 | 수정 2019-02-28 20:10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된, 어떤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었죠.

    정작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회담이 종결되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먼저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회담의 이상 조짐이 감지되기 시작하고 백악관이 오찬과 공동성명 취소를 확인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AP통신은 "전 세계 위협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됐던 회담이 대북제재를 둘러싼 대치때문에 전혀 뜻밖으로 끝나버렸다"면서 "이번 회담이 1년 전 싱가포르 회담보다 더 극적으로 보였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아무런 합의도 이루지 못하고 회담이 갑작스럽게 종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셉 윤/전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양국에 충분하지 않은 회담이었습니다. 북한은 영변을 포기하고 싶어한 것 같지만 상응 조치로 (미국이 수용할 수 없는) '완전한 제재해제'를 원했으니까요."

    뉴욕타임스는 "비핵화 협상 타결과 한국전쟁 종전선언 관련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하루가 갑자기 아무런 합의도 없이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회담 결렬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외교적 실패'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만족할만한 목표를 얻기까지의 합의는 '은하계'처럼 멀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의 청문회 증언으로 곤란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북한과 합의 도달에도 실패해 큰 좌절을 안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양측이 생각하는 비핵화가 정확히 무엇인지 불확실했었던 걸 회담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앞으로의 회담도 의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