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송광모

'6천톤 급' 러시아 선박이 광안대교 들이받아

'6천톤 급' 러시아 선박이 광안대교 들이받아
입력 2019-02-28 20:49 | 수정 2019-02-28 20:50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부산 앞바다에서 6천톤급 대형 러시아 선박이 광안대교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각 시설물이 부서졌고 긴급안전점검이 실시됐습니다.

    러시아인 선장은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송광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거대한 화물선이 바다를 가로질러 광안대교 방향으로 향합니다.

    도로에는 차량들이 달리고 있는 상황.

    배는 멈추지 않고 교각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동시에 화물선 앞머리 기둥이 꺽입니다.

    "박았다. 박았다. 야, 박았다."

    다리위의 일부 차량들이 놀라서 멈칫합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 쯤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6천톤급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와 충돌했습니다.

    현장에는 도로 2개 차선이 통제된 가운데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됐습니다.

    교각 아랫부분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철판에 지름 5m 크기의 구멍이 났고휘어지거나 긁힌 곳이 발견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이환우/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
    "지금 당장 무너질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다만 중차량을 이대로 정확한 판단없이 소통을 시키는 것은(안됩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러시아인 선장은 운항금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6%의 음주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이 배가 인근 부두에 정박한 유람선과 접촉 사고를 낸 뒤 반대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