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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이름' 정치인 누군가…동료의 '리스트' 진술

'특이한 이름' 정치인 누군가…동료의 '리스트' 진술
입력 2019-03-12 20:26 | 수정 2019-03-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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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장자연씨의 동료였던 윤지오씨가 오늘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출석했는데요.

    이른바 접대 리스트에 있었던 인물로 유력 언론사 인사 세명, 그리고 정치인 한명의 이름을 진술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검찰 진상조사단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명찬 기자!

    ◀ 기자 ▶

    네 서울 동부지검입니다.

    ◀ 앵커 ▶

    자 먼저 윤지오씨가 오늘 검찰에 진술했다는 유력 언론사 인사 세명, 익히 알려진 조선일보 사주 일가를 말하는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윤지오 씨는 오늘 검찰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진술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유씨는 같은 성씨를 가진 언론사 관계자 3명, 그리고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정치인에 대해 진술했다고 말했는데요.

    먼저 같은 성씨의 언론사 관계자는 조선일보 사주일가를 지칭하는 것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 조선 대표는 이미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조사했기 때문에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한 명의 사주 일가가 더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도 실명을 밝히진 않았는데요, 검찰조사를 받으며 사진을 통해 누구인지 특정하고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회가 되면 이들의 실명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지오/고 장자연 씨 동료배우]
    (같은 성을 가진 언론인 3명 중 2명은 이미 조사받은 걸로 아는데 나머지 한 명도 공개할 의향 있으십니까?)
    "제가 출국하기까지는 일정이 남은 상태여서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은 지 제가 아는 실명 거론하는게 좋은 지에 대해서 많은 조언 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 규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인 정치인 이름은 오늘 처음 언급하신건가요?)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진 부분이기 때문에 오늘 두가지에 대해서는 새롭게 증언을 한 사실입니다."

    ◀ 앵커 ▶

    방금 윤지오 씨의 진술은 정말 수사기관 차원에서 확인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그런데 검찰 과거사위 활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이는데, 가능할까요?

    ◀ 기자 ▶

    네, 바로 어제였습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어제(11일)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로 장자연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재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셈인데요.

    진상조사단은 최종 조사결과 발표 전까지 보고서를 계속 수정·보완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강제 수사권이 없는데다 시일마저 촉박한 상황이어서 현실적으로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게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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