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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CD 전혀 본 적 없다"…한국당 "박영선 고발"

黃 "CD 전혀 본 적 없다"…한국당 "박영선 고발"
입력 2019-03-28 19:47 | 수정 2019-03-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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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학의 동영상 CD는 전혀 본 적이 없고, 박영선 의원과 김 전 차관 관련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서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CD를 보여줬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위증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동영상 CD에 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입장은 분명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CD를 본 일이 없다. 제가 말한 것은 그것입니다. CD를 보고 그것에 관련된 얘기, 한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2013년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박영선 의원을 만나, 김 전 차관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박영선 의원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자주 만났고요,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는데, 그걸 제가 다 일일이 기억하지 못한다."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이중 잣대이자 정치 공세"라고 비난했습니다.

    "여당 국회의원이 된 조응천 전 민정비서관은 (수사에서) 빼놨습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안 하고 있는 겁니까."

    한국당은 박영선 의원 고발카드를 꺼내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황 장관에게 "동영상 CD를 꺼내서 보여줬다"고 말했다가 "보여준 것이 아니라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번복한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정미경/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제 1야당의 대표에게 아니면 말고 식으로 허위 사실로 공격한 이 지점에 대해서는 엄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경찰 고위관계자로부터 동영상 CD를 입수해 박영선 의원과 공유한 것은 수사 기밀 유출이라며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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