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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그 '별장' 나도 '초대' 받았다' / 민주평화당의 '정의당' 유세?

[정참시] 그 '별장' 나도 '초대' 받았다' / 민주평화당의 '정의당' 유세?
입력 2019-03-28 20:41 | 수정 2019-03-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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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에 참견해보는 시간,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이 그 별장 나도 초대 받았다.

    김학의 동영상이 찍힌 바로 그 별장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 앵커 ▶

    또 누가 초대받았다는 거죠?

    ◀ 기자 ▶

    정두언 전 한나라당 의원입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한 발언, 들어보시죠.

    [정두언]
    "그 별장이 김학의만 드나든 별장이 아니라 무수한 사람들이 드나든 별장이에요. 제가 솔직히 얘기하면 저도 권유가 있었어요. 하여간 거기 놀러 가자는 얘기를 누가 하더라고요. 좀 이상해서 그런 데 왜 가냐 했는데, 그럴 정도로 거기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렸더라고요."

    ◀ 기자 ▶

    정 전 의원은 김학의 전 차관과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친구 사이기도 하죠.

    취재팀이 전화로 조금 더 물어봤는데, "누군가 은밀하게 놀 수 있는 곳이 있다"고 가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가 제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앵커 ▶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들락거렸다고 했는데, 누구라는 겁니까?

    유력인사들인가요?

    ◀ 기자 ▶

    그것까진 모른다고 했습니다.

    당시 법무장관이던 황교안 대표가 과연 이 수사에 개입했을지 의견도 밝혔는데, 장관이 개별 수사에 적극 개입했을 가능성은 적지만, 알긴 알았을 거다라고 했습니다.

    표현이 재미있는데, 들어보시죠.

    [정두언]
    "누가 또 설명을 해도 '너 하지 마!', '하지 마, 절대 나 안 들을 테니까', 이래야 되거든요. 누가 또 그걸 보고를 해도 입을 틀어막았어야 돼요.

    ◀ 앵커 ▶

    일부러 입을 틀어막지 않은 이상 당연히 보고는 받았을 거란 말이네요.

    ◀ 기자 ▶

    네, 보고는 받았을 법 한데, 어떤 주문을 했는지, 이 부분은 앞으로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은, 민주평화당의 정의당 유세?

    4.3 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한 건 민주당과 정의당인데, 평화당이 정의당 지원에 나섰나요?

    ◀ 기자 ▶

    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오늘 오후 경남 창원에 내려가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왜 남의 당을 돕냐 물었더니, 정동영 대표가 이 지역 의원이던 고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첫 이유로 들었습니다.

    실제 찾아보니 언급을 많이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작년 7월)]
    "약자 편에 서는 정치, 노회찬이 걸어온 길을 우리가 잘 찬찬히 살펴보면서, 미약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대변해주는 것이 민주평화당이 살 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하지만, 고인 때문에 선거운동까지 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래서 두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정의당과 함께 교섭단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민주평화당이 14석이었고, 노회찬 의원 있었을 땐 정의당 6석, 합쳐서 20석 턱걸이로, 공동 교섭단체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노회찬 의원이 없죠.

    1석이 줄면서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습니다.

    ◀ 앵커 ▶

    정의당이 창원에서 이겨 한 석이 늘면, 다시 교섭단체가 되겠군요.

    ◀ 기자 ▶

    맞습니다.

    교섭단체는 혜택이 큽니다.

    원내대표 회동에 참가할 수도 있고, 상임위원회 간사도 배정받게 됩니다.

    물론 국고지원금도 더 많아지고요.

    그래서 평화당까지 선거전에 가세한 겁니다.

    ◀ 앵커 ▶

    작은 선거인데 참 여러 의미가 숨어있네요.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적 참견시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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