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현석

"잘 써달라며 돈봉투 건네"…"후보는 모르는 일"
"잘 써달라며 돈봉투 건네"…"후보는 모르는 일"
입력
2019-04-02 19:41
|
수정 2019-04-02 19:43
재생목록
◀ 앵커 ▶
경남 통영, 고성 지역 보궐 선거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측근이 기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돈 봉투를 건넬 당시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도 공개됐는데요.
정 후보 측은 후보든 캠프든 관련 없는 일이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궐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23일.
통영 지역 한의사 오세광 씨가 지역신문 김숙중 기자에게 현금 50만원을 건넵니다.
[오세광/지역 인사]
"선거 얼마 안남았지만, 특별히 (네가) 후배지만, 좀 도와주고… 이거 그거 해라, 잡비로 써라."
돈을 건넨 오씨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으로 근무할 때 범죄예방위원회 회장이었습니다.
[오세광/지역 인사]
"정점식은 내가 모시던 지청장이다. 통영의 지청장으로 저 분을 내가 데려왔다. 그전부터 아시는 분이었다. 특수관계다."
그러면서 기사를 잘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오세광/지역 인사]
"왜 항상 호전적으로 이야기하고 부정적으로 그리 가지고 있노?"
김 기자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김숙중/한려투데이 기자]
"(정 후보와) 뭐 특별한 관계다, 뭐 보통 사이가 아니다, 그런 뜻을 특수관계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돈을 건넨 오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돈봉투를 건넨 건 사실이지만, 정 후보 측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대학 후배라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오세광]
"10여 일이 지난 이 시점에 선관위에 고발했다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인 저의를 갖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김 기자는 자신이 자유한국당 당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점식 후보 측은 "돈 봉투 사건은 후보 캠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경남 선관위는 "오씨가 정 후보 측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경남 통영, 고성 지역 보궐 선거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측근이 기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돈 봉투를 건넬 당시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도 공개됐는데요.
정 후보 측은 후보든 캠프든 관련 없는 일이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궐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23일.
통영 지역 한의사 오세광 씨가 지역신문 김숙중 기자에게 현금 50만원을 건넵니다.
[오세광/지역 인사]
"선거 얼마 안남았지만, 특별히 (네가) 후배지만, 좀 도와주고… 이거 그거 해라, 잡비로 써라."
돈을 건넨 오씨는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으로 근무할 때 범죄예방위원회 회장이었습니다.
[오세광/지역 인사]
"정점식은 내가 모시던 지청장이다. 통영의 지청장으로 저 분을 내가 데려왔다. 그전부터 아시는 분이었다. 특수관계다."
그러면서 기사를 잘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오세광/지역 인사]
"왜 항상 호전적으로 이야기하고 부정적으로 그리 가지고 있노?"
김 기자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선관위에 신고했습니다.
[김숙중/한려투데이 기자]
"(정 후보와) 뭐 특별한 관계다, 뭐 보통 사이가 아니다, 그런 뜻을 특수관계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돈을 건넨 오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돈봉투를 건넨 건 사실이지만, 정 후보 측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대학 후배라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오세광]
"10여 일이 지난 이 시점에 선관위에 고발했다는 것은 또 다른 정치적인 저의를 갖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김 기자는 자신이 자유한국당 당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점식 후보 측은 "돈 봉투 사건은 후보 캠프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경남 선관위는 "오씨가 정 후보 측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