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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실게임 끝났나…"황하나·박유천 함께 마약 투약"

[단독] 진실게임 끝났나…"황하나·박유천 함께 마약 투약"
입력 2019-04-12 19:55 | 수정 2019-04-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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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오늘 황하나 씨를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황 씨가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연예인 박유천 씨를 수사기록에 적시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이 됐습니다.

    또 황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2015년 사건에서, 황씨가 마약을 함께 투약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경찰 수사 내용을, 이기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구속된 황하나 씨가 엿새 만에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황하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중입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송치된 황 씨는 함께 투약한 연예인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습니다.

    [황하나]
    (A씨랑 같이 마약했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진술한겁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MBC 취재 결과, 경찰은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에서 황 씨와 마약을 함께 투약한 사람으로 연예인 박유천 씨를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황하나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박유천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와 박 씨가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작년 5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주 초 쯤 박유천 씨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유천 씨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어 경찰 조사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황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2015년 사건도 재수사해 황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당시 황씨는 대학생 조모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투약을 도와줬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은 당시 무혐의 처분을 내린 종로경찰서의 수사진에 이어 주말부터 수사를 지휘했던 윗선으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수사 관계자들은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2015년 수사 담당자]
    (당시에 황하나건 관련해서 전화를 받으신 적 없나요?)
    "전혀 없습니다."
    (외부든 내부든요?)
    "네."

    한편 경찰은 황씨가 타인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최근 신고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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