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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승리'의 모든 것 챙겼던 버닝썬…"YG 직원 월급도"

[단독] '승리'의 모든 것 챙겼던 버닝썬…"YG 직원 월급도"
입력 2019-04-12 19:58 | 수정 2019-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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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스 등이 버닝썬 자금, 6억원을 횡령한 의혹에 대해서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확인을 해보니까 승리가, 매니저 월급 수천만 원을 버닝썬 자금으로 지급한 사실이 드러 났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도 이 사실을 알고, 해당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 졌는데, YG직원이 어떻게 버닝썬에서 월급을 받아갈 수 있었던건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버닝썬 계좌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조사하던 경찰은 버닝썬 자금 3천여만원이 가수 승리의 매니저 지모씨에게 매달 주기적으로 지급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니저 지씨에게 매달 3백여만원씩 급여 명목으로 입금된 것입니다.

    지씨는 클럽 버닝썬이 아니라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이었습니다.

    매니저의 급여가 승리 개인이나 소속사가 아니라 버닝썬에서 지급됐다면 승리에게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 "버닝썬 경영과 무관하다"는 승리의 주장도 거짓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소유주 의혹이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승리]
    (승리 씨, 버닝썬 실소유자 맞아요?)
    "…"

    경찰 관계자는 "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YG엔터테인먼트도 이같은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G 측은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졌던 지난 2월, 승리를 불러 매니저 지 씨에게 버닝썬의 돈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 씨를 퇴사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지씨에게 월급을 주지 않고 버닝썬 돈으로 급여가 나갔는지, 아니면 지씨가 YG와 버닝썬 두 곳으로부터 급여를 중복으로 받았는지 의문입니다.

    또 YG와 버닝썬이 연결돼 있는지 경찰의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진은 매니저 지씨와 소속사의 계약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YG측에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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