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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남성 본인 맞나"…김학의 '대답'은?

"영상 속 남성 본인 맞나"…김학의 '대답'은?
입력 2019-05-09 19:49 | 수정 2019-05-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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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이 5년 6개월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2013년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한 차례 받긴 했지만 포토 라인 앞에 등장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별장 동영상 속 남성 본인 맞습니까?")
    ("윤중천 씨와 어떤 관계이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을 했는데 현재 조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소정 기자!

    ◀ 기자 ▶

    네, 앞서 보신 것처럼 김 전 차관은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0시간 넘게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과거 2013년 검찰 조사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성립될 수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검경 수사를 받을 당시에 "여성들은 물론 윤중천 씨를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근엔 고화질의 '별장 성범죄 의혹 동영상'이 공개됐을 때도 변호인을 통해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을 자신으로 특정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6차례 조사를 받은 윤중천 씨는 검찰 수사단이 새로 확보한 사진은 물론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최근에는 김 전 차관이 본인에게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집 한 채를 요구했다거나 천만원 상당의 그림과 금품 등을 건넸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윤중천 씨 변호인에 따르면 당초 오늘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대질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조금 전 최종적으로 오늘 대질조사는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이 이렇게 사실관계를 처음부터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검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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