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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며 신나게 놀던 노래가…위안부 관련?

함께 부르며 신나게 놀던 노래가…위안부 관련?
입력 2019-05-20 20:02 | 수정 2019-05-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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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 이재은 앵커 ▶

    아이들 모습 보시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우리 전통놀이로도 알려져 있는 "우리 집에 왜 왔니"입니다.

    그런데 이 놀이가 일본의 전통놀이이고, 심지어 일제 강점기 위안부 강제동원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나이치몬메 / 이겨서 기뻐 하나이치몬메 / 져서 분해 하나이치몬메 / 어떤 아이가 갖고 싶어 / 저 아이가 갖고 싶어 / 저 아이가 갖고 싶어? / 저 아이는 모르겠는데 / 상담해보자 하나이치몬메 / 그러자 하나이치몬메"

    [임영수/연기향토박물관장]
    "하나는 꽃을 이야기하고 이치몬메는 일문이라는 돈의 액수를 표시한 겁니다. 그래서 꽃같은 소녀를 일문에 샀다."

    ◀ 이재은 앵커 ▶

    일본에서 위안부를 만들기 위해 포주가 여자아이들을 사러 다녔고, 그 내용으로 만들어진 놀이라는 주장입니다.

    [임영수/연기향토박물관장]
    "일본은 위안부가 있고 침략의 근성이 있기 때문에 놀이마다 그런 정서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확인한 것은 중국아이들, 베트남 아이들이 노는 것로 봐서 일본이 주둔했던 지역은 거의 일본 놀이가 많이 퍼져있는 걸로…"

    ◀ 이재은 앵커 ▶

    교육부는 관련 주장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현재까지는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이상호/민속학 박사]
    "(우리 전통놀이) 절구세라는 놀이도 이쪽과 이쪽이 서로 밀고 당기는 형태의 놀이가 있거든요.위안부로 연결시킨다 이것은 너무 확대해석한 것이 아닌가."

    [교육부 관계자]
    "(전문가들도) 이게 맞다 아니다 (의견이) 워낙 갈리다 보니까 판단을 하기도 저희가 어렵고요.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장은 검토입니다."

    ◀ 이재은 앵커 ▶

    우리 전래동요와 전통놀이의 일부가 일본 노래와 놀이에서 유래됐다는 문제제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 만큼 제대로 된 사실확인과 검증이 우선되야겠습니다.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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