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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 "후회는 없어요"

'막내형' 이강인 "후회는 없어요"
입력 2019-06-16 20:35 | 수정 2019-06-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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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우리 선수들 좀 울먹울먹 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형들을 다독인 '막내형' 이강인 선수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후회는 없다"는 의연한 소감도 남겼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킥오프 직전, 일일이 형들을 찾아다니며 긴장을 풀어준 이강인은 페널티킥을 찰때도 떨지 않았습니다.

    동점골을 내주자 곧장 하프라인으로 달려가, 형들을 다독이며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동료의 슛에 엄지를 치켜세우고 상대 쐐기골에도 이강인의 입은 쉴 틈이 없었습니다.

    아쉽게 벗어난 마지막 프리킥까지.

    이강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전 절대 후회하지 않고 형들도 안 아쉬워했으면 좋겠고, 저희가 이 대회에서 한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고 생각해요."

    경기가 끝나도 이강인은 여전히 '막내형'이었습니다.

    형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 의연하게 울지말라는 위로를 전했습니다.

    [황태현/U-20 축구대표팀]
    "정말 후회 없이 싸웠다 그렇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강인이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또 다독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냥 애어른 같던 이강인도 장난칠때는 다시 발랄한 막내로 돌아옵니다.

    [조영욱/U-20 축구대표팀]
    "운동장에서는 그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생활할 때는 완전히 애입니다. 스페인 가면 우리들 많이 그리울 거예요, 아마."

    운동장에서는 누구보다 의젓하게, 밖에서는 사랑받는 막내로.

    모두를 사로잡은 이강인의 반전 매력은 이번 대회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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