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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한 사람도 제안받은 사람도…"셋 모두 깜짝"

제안한 사람도 제안받은 사람도…"셋 모두 깜짝"
입력 2019-06-30 19:45 | 수정 2019-07-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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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미 세 정상은 오늘 깜짝 회담의 공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즉각 응답하면서 만남이 성사됐고 그 이면에는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겁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 군사 분계에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

    경색됐던 북미 관계에도 자신의 제안에 바로 응답해 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제안에) 즉각 응답해주신 데 대해 대단히 감사드린다."

    제안은 했지만 실제 이뤄질 지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겁니다.

    "오늘은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순간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깜짝 놀랐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의향을 표시한 걸 보고 나 역시 깜짝 놀랐고 정식으로 여기서 만날 것을 제안하신 사실을 오후 늦게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깜짝 만남이 가능했던 건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원래는 DMZ 방문 일정만 잡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이 역사적 사건을 가능하게 했다고 공을 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서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김 위원장이 만남을 받아들인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역사적으로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황상욱,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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