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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김영철 안 보여…'하노이 팀' 다 빠졌다

볼턴·김영철 안 보여…'하노이 팀' 다 빠졌다
입력 2019-06-30 20:01 | 수정 2019-06-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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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넉 달 만에 재회한 두 정상의 수행단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북한은 김여정 부부장의 높아진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고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 등 외무성 라인이 대미 협상의 핵심이라는 사실도 다시 확인됐습니다.

    미국측에선 대북 강경파인 볼튼 보좌관이 판문점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홍신영 기잡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군사분계점으로 다가오는 김정은 위원장 일행,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몇 걸음 앞서 걸으며 동선을 챙겼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북미 두 정상이 판문점 회담을 하는 동안에도, 회담이 끝나고 돌아갈 때까지, 현송월 단장은 끝까지 의전 실무를 챙겼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공식 영접단에서 시진핑 주석과 악수했고, 의전 실무는 현송월 단장이 챙겼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 옆에는 넉달 전 하노이 회담을 주도했던 김영철과 김혁철 등 통일전선부 쪽이 모두 사라졌고, 대신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이 동행해 대미 협상의 실세임을 과시했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특히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자신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며 사실상 '김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미국 측에서는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판문점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껄끄러워하는 볼턴을 일행에서 제외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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