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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하는 응원단장 '올해 응원가만 22곡'

작곡하는 응원단장 '올해 응원가만 22곡'
입력 2019-08-06 20:43 | 수정 2019-08-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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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올스타전 때 다른 구단 팬들까지 이학주 선수의 응원가와 율동을 함께 하는 모습, 화제가 됐었죠.

    중독성 넘치는 이 노래의 작곡자, 삼성의 응원단장 김상헌 씨를 김태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이학주 워어어어어 워어어어어 삼성의 이학주"

    올해 최고의 응원가로 꼽히는 이 노래.

    바로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김상헌/삼성 응원단장]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는 길에 만들어졌어요. '이학주 워어어어어~ 오 괜찮은데?' 그렇게 해가지고 바로 녹음을 하고‥"

    2016년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작년부터는 직접 선수 응원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만든 응원가만 22곡. 모두 자작곡입니다.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지 않았지만,

    틈만 나면 떠오르는 멜로디를 휴대폰에 녹음합니다.

    [김상헌/삼성 응원단장]
    "이제 음악이 어떤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을 해야되는데, 실용음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도움을 주고 싶다' 이렇게 연락이 왔어요. 그분들과 하나 둘 맞춰가면서 가다보니까‥"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아 '수능 금지곡', '무한학주교'라는 애칭도 생겼습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는 10개 구단 팬이 하나가 되는 명장면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김상헌/삼성 응원단장]
    "망토를 입고 자기 응원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좋았죠. 진짜 자식 보는 느낌(이었어요)."

    한 통신사 광고에 나온 이 응원가도 김단장의 작품.

    '헌토벤'이라는 팬들의 찬사에는, 언제나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답합니다.

    [김상헌/삼성 응원단장]
    "팬 여러분들과 하나될 수 있는 응원단장이 되고 싶은게 제 마지막 목표인 것 같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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