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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文도 사죄하라"…'분노 폭발' 시민에 봉변

주옥순 "文도 사죄하라"…'분노 폭발' 시민에 봉변
입력 2019-08-08 19:54 | 수정 2019-08-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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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베에 사죄한다"는 친일 망언을 했던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기자회견 장에서 밀가루 세례를 받았습니다.

    주 대표는 오늘도,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사과 해야 한다는 망언을 이어 갔는데요.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데 앞장섰던 지만원씨도, 입에 담기 힘든 친일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

    '일장기든 토착왜구를 척결하자'는 손팻말을 든 한 남성이 주 대표를 향해 매국노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오천도/애국국민운동대연합]
    "어느 나라 국민이야!"

    기자회견장에 들어가는 주 대표를 향해 이 남성은 밀가루 봉지를 투척했고 70대 백모씨는 주 대표를 밀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항의에도 불구하고 주 대표는 한일 청구권 협정을 어긴건 문재인 대통령이고 이는 일본에 대한 고의적 도발이라는 아베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일본은 사과 많이 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대고 문재인 정권이 저는 사과를 한 번 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극우 인사인 지만원 씨도 친일 망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일제 강제노역이 조선인들에게 좋은 일이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지만원(8월 4일)]
    "강제노역인지도 우리가 붙인 거지. 일자리가 있으면 그것은 우리 조선 사람들에게 아주 최고예요."

    평화의 소녀상이 창피하다는 발언도 서슴없이 내뱉습니다.

    [지만원(8월 4일)]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이 위안부(소녀상) 이거에요. 창피하잖아요."

    한국인들을 사고력이 멈춘 개돼지들, 빨갱이 조센진들"이라 표현하고 아베에게 이를 고쳐달라고 부탁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주옥순 대표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한 시민단체는 주옥순 대표가 반국가적인 허위사실을 선전하고 있다며 주 대표와 엄마부대 회원 16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이화영 / 영상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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