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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식을 거라고?…제품 퇴출·모델은 활동 중단

금방 식을 거라고?…제품 퇴출·모델은 활동 중단
입력 2019-08-12 19:56 | 수정 2019-08-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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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혐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일본 화장품 회사, DHC 제품들에 대해서 퇴출이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화장품 매장이 오늘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제품 판매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을 파는 편집 매장입니다.

    DHC 제품 할인판매가 자주 이뤄지던 곳이지만 물건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화장품 편집매장 직원]
    (DHC마스크팩은 없나요?)
    "그거는 저희 지침상 자체운영을 안해요. 빠졌어요."

    대기업 계열의 또다른 매장도 DHC 제품을 보이지 않는 구석진 곳에 배치하거나 제외시켰습니다.

    [화장품 편집매장 직원]
    "저희가 DHC는 따로 판매가 안돼요… 다 철수된 상품이어서 아예 판매가 (안돼요.)"

    온라인몰에서도 DHC 제품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DHC를 검색하면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뜹니다.

    지금까지 CJ 계열의 올리브영, GS 계열의 랄라블라, 롯데의 롭스가 모두 DHC 제품 판매나 발주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업체들은 혐한 논란과 국민 감정을 감안해 본사차원에서 오늘부터 물건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계속 취급할 지 혹은 완전히 퇴출할 지 여부는 계약관계가 남아있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정유미씨도 DHC의 망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모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자신의 SNS에서 홍보중이었던 DHC 제품을 모두 지우고, 재계약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반복해 온 DHC 코리아 측은 내일 이번 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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