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역사 직시하라"…지소미아 연장 나흘 후 결정

"역사 직시하라"…지소미아 연장 나흘 후 결정
입력 2019-08-18 20:05 | 수정 2019-08-18 20:07
재생목록
    ◀ 앵커 ▶

    이처럼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를 직시하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보냈습니다.

    서거 10주기를 맞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면서 강조한 건데요.

    이번 주에는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 여부가 결정이 되죠.

    청와대는 이르면 목요일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故 김대중 전 대통령 10주기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면서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21년 전 일본 의회에서 연설했던 바로 그 발언입니다.

    [김대중/전 대통령 (1998.10.8)]
    "일본에는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고…"

    또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명문화한 당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도 언급하며 "한일 협력은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향해 직접적인 비판 대신 "역사를 거울삼아 스스로를 성찰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한 광복절 메시지의 핵심을 재차 역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주가 시한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을 놓고 최종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내에선 찬반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목요일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모레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고, 독도방어훈련 시점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이번 사태의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100일이나 남은 11월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획을 이례적으로 브리핑했는데, 한일 갈등 국면 속에서 전략적으로 아세안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경순 / 영상편집 : 이정섭)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