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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장외투쟁' 선언…"명분 없는 대권 놀음"

黃 '장외투쟁' 선언…"명분 없는 대권 놀음"
입력 2019-08-18 20:25 | 수정 2019-08-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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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정부 규탄 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석 달 만에 다시 '장외투쟁' 카드를 꺼낸 건데요.

    한국당내에서도 반대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다른 당들은 '명분 없는 대권 놀음'이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장외투쟁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대정부 규탄집회를 열겠다면서, 원내투쟁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여러차례 좌파 폭정을 멈추고 정책대전환에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외면했다"며 장외투쟁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국민의 경고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구국 집회'를 개최하겠습니다."

    한국당 장외집회는 지난 5월 말 이후 석 달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번 결정은 황교안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한일 갈등 국면에서 '국론 분열' 비판 등 득보다 실이 많다는 반대의견이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은 황 대표가 장외투쟁을 통해 보수 세력 결집에 다시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여야 4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 방침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 없는 2차 가출'이라며, "황교안 대표는 대권 놀음을 그만 두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가출이 잦으면 집에서 쫓겨 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한국당은 당장이라도 장외투쟁 계획을 철회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상습 가출에 국민들의 피로감과 불쾌감이 극에 달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국회 실종이자 정치 실종", "황교안 띄우기 투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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