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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이혼" 공세…동생 전처 "황당 억측에 수치심"

"위장 이혼" 공세…동생 전처 "황당 억측에 수치심"
입력 2019-08-19 19:58 | 수정 2019-08-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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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핵심 의혹 중에 하나는, 조 후보자 일가가 수 십억원대 채무를 갚지 않고 재산을 몰래 빼돌린 게 아니냐,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 "조 후보자 동생이 위장 이혼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건데요.

    이에대해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는, 황당한 억측이 사실로 보도되고 아이의 사생활까지 털리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일가의 모든 위장 의혹이 빚을 갚지 않고 재산을 빼돌리려 한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합니다.

    조 후보자의 어머니와 동생은 조 후보자 선친의 사업 부도로 기술보증기금에 수십억원대 채무를 지고 있습니다.

    이 빚을 갚지 않으려고 조 후보자 동생은 아내 A씨와 위장이혼을 한 뒤, A씨에게 집을 사주고, 50억원 가치의 채권을 양도하는 등 재산을 감췄다는 겁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지난 16일)]
    "위장이혼의 의혹이 너무 강하다. 공기업인 기술신용보증기금에 한 42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취하고…"

    조 후보자측이 동생 전처 A씨에게 집을 사주는 등 부동산 거래를 하며 왕래해온 것도 위장이혼 사실을 뒷받침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에대해 전처 A씨는 호소문을 내고 황당한 억측이 사실인양 보도되고 자신과 아이의 사생활까지 털리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자신과 남편은 경제 문제 등으로 인한 가정불화로 지난 2009년 합의이혼 했다며 다만 아이 양육문제로 왕래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측이 사준 빌라에 대해선 "시어머니가 '이혼 위자료도 못 받고 양육비도 못 받는 사정이 딱하다'고 하시면서 제 명의로 집을 사 줬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대금 채권을 양도받은데 대해서는 "사업비를 가져간 남편이 미안했는지 채권을 넘겨준다고 해서 받았지만 학교 재산은 팔 수 없어 돈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후보자도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민들께서도 의혹의 눈길 보내고 있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릅니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조 후보자는 내일이라도 청문회가 열리면 하나하나 해명하겠다며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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