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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낯선 차 '빼곡'…도 넘은 불법 '발레파킹'

골목마다 낯선 차 '빼곡'…도 넘은 불법 '발레파킹'
입력 2019-10-08 20:31 | 수정 2019-10-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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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법 주정차 차량은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죠.

    서울시가 강남 지역을 돌면서 불법 주 정차 단속을 했는데 실태가 심각 했습니다.

    특히 주차 대행을 해주는 발렛파킹 차량들이 집중 단속 대상이 됐는데 신수아 기자가 단속현장을 따라가 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서울 강남의 한 차도.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덮개를 씌우고 번호판을 뗀 차량이 있는가하면 종이박스로 번호판을 가려두었던 운전자는 단속에 걸리자 봐달라고 사정합니다.

    [운전자]
    "그냥 한 번만 봐주세요."

    [단속원]
    "지금 선생님께서는 이걸로 분명히 번호판까지 가리고 가셨는데 의도적으로…"

    서울시는 10월 한달동안 강남 지역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형 음식점과 계약을 맺고 손님의 차를 대신 주차해주는 '발레파킹' 업소들의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김윤모/서울시 교통지도과 강남지역대장]
    "발레파킹 업체 불법 주정차로 인해서 정체가 심해서 저희들이 10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집중 단속하기로…"

    한 발레파킹 직원은 단속에 걸리자 과태료 용지를 내밀며 거칠게 반응합니다.

    [발레파킹 직원]
    "아 진짜 짜증나네 진짜…"
    ("의견진술을 하실 부분이 있으면…")
    "아, 그러니까 이거 가져가세요. 가져가."

    식당 주인들도 영업에 방해된다며 항의합니다.

    [근처 음식점 주인]
    "식당을 영업을 하지 말라 소리야 도대체 뭐야. (단속을) 무리하게 하니까…"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민준/시민]
    "인도에 바빠서 통행을 해야 되는데 발레파킹하는 차가 도로를 막고 있으니까 정작 인도를 못 다녀서 불편하더라고요."

    서울시는 강남 지역 일대의 불법 주정차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최호진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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