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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깔지 마세요…앱 하나로 모든 은행 '오픈'

이것저것 깔지 마세요…앱 하나로 모든 은행 '오픈'
입력 2019-10-29 20:14 | 수정 2019-10-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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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은행 계좌를 여러 은행에 두고 계신 분들, 그 수만큼 휴대전화에 은행 어플 깔려 있을 겁니다.

    내일부터는 앱 하나로 나의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체하는 오픈 뱅킹이 시범 실시됩니다.

    일단 내일은 열 개 은행부터 시작하는데 어떻게 이용하는 건지 김세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픈 뱅킹 시행을 하루 앞둔 한 대형 은행 지점.

    고객들에게 홍보가 한창입니다.

    [신한은행 직원]
    "원래 이제 하나의 어플에서 하나 당행 밖에 못 쓰시는데 이제 여러 가지 은행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은 은행들의 결제망을 서로 개방하는 제도로, 1개의 은행 혹은 핀테크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은행 계좌까지 조회하고 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내일 오전9시부터 10개 은행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머지 은행과 토스 같은 핀테크 업체들도 올해 안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은행 결제시스템 점검 시간도 기존 1시간에서 10분으로 줄어, 사실상 인터넷 뱅킹이 24시간 이뤄지는 셈입니다.

    당장 고객들이 클릭 한번으로 계좌를 옮기거나 좀 더 쉽고 편한 금융 서비스를 찾아 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김광민/신한은행 디지털사업본부수석]
    "이제 오픈뱅킹 시대가 위기이자 기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고객의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해서…"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 위주인 참가 금융회사를 내년부터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픈뱅킹이 본궤도에 오르면 소비자의 금융 데이터를 비롯한 개인정보 개방을 핵심으로 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을 적극 지원해 현재 금융산업을 이른바 '개방 금융' 생태계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VJ, 편집: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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