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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단독]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

[단독]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
입력 2019-11-07 19:44 | 수정 2019-11-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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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이번 조사를 진행했던 그린피스의 숀 버니 수석 원전 전문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더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방사능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어디로부턴가 방사능 물질이 흘러들어왔다는 것인데, 어디서 흘러들어왔다고 추정을 하시는지요?

    ◀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전 전문가 ▶

    태풍으로 인한 비가 내리면 방사 물질이 재부유되어 조그만 하천 등으로 흘러들어 가고 결국 큰 강으로 흘러들어 가게 됩니다. 후쿠시마를 가로질러 결국 태평양으로 가는 것이죠. 즉 산림과 숲들이 결국 방사능 사고의 결과물이 되는 것이고 이는 다음 세기까지 앞으로도 수십 년간 계속될 것입니다.

    ◀ 앵커 ▶

    지금 측정된 이 오염 방사능 물질들은 결국 누구한테 돌아가는 겁니까?

    ◀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전 전문가 ▶

    방사성 스트론튬은 동물과 인간의 뼈와 치아에 고농도로 녹아 있는데, 이것도 역시 유전적인 변이, 암 같은 굉장히 위험한 질병을 일으킵니다. 3중 수소보다 훨씬 심각한 방사성 핵종이란 거죠.

    ◀ 앵커 ▶

    바다로 흘러나왔다면 어떤 식으로든 한국 국민이나 한반도에 영향을 줄 거라고 예상하시는지?

    ◀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전 전문가 ▶

    이런 방사성 물질은 결국 동해로 흘러들어 가게 될 것이고 이는 앞으로도 수십 년간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방지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는 탱크가 방류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 앵커 ▶

    도쿄 올림픽에서 특히나 이번 지역 같은 경우에는 후쿠시마 지역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고 게다가 그 지역의 농수산물을 선수촌에다가 급식하겠다는 거잖아요.

    ◀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전 전문가 ▶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후쿠시마가 실제 어떤 상황인지, 위험과 음식 성분에 대해 알려주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 앵커 ▶

    오염 수치가 낮아졌다, 방류하겠다 이런 말들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단 말이죠. 이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입니까?

    ◀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전 전문가 ▶

    그렇다면 아베 총리에게 직접 한 번 마셔보라고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너무나 분명한 거짓말입니다. 계속 방류하려는 이유는 방류하면 눈에 안 보이고 문제가 사라졌다고 생각할 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 앵커 ▶

    그린피스가 제안하는 오염수 대책은 어떻게 됩니까?

    ◀ 숀 버니/그린피스 수석 원전 전문가 ▶

    굉장히 분명한 대책이 있습니다. 위험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으니 최소화 시켜야 하는데요, 그 대안책은 후쿠시마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저장하는 것입니다. 100년은 지나야 물이 제대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또, 신기술을 적용해 해양의 방사성 수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왜냐하면 탱크 역시 결국엔 지진 등과 같은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앵커 ▶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숀 버니 원전 수석 전문가였습니다.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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