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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등급' 수배자 윤지오…"편파수사" 강력 반발

'최고 등급' 수배자 윤지오…"편파수사" 강력 반발
입력 2019-11-08 19:57 | 수정 2019-11-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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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된 배우 윤지오 씨.

    캐나다에 머물면서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데, 인터폴이 윤씨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인 '적색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윤씨는 경찰이 편파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 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거짓 증언 의혹이 일면서 명예 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 당했습니다.

    경찰이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씨는 건강이 좋지 않다며 거부했습니다.

    [윤지오 씨(지난 달)]
    "마녀 사냥을 당해서 더 지금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육체적으로 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경찰은 결국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인터폴은 지난 6일 윤지오 씨에게 가장 강력한 조치인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윤지오 씨는 즉각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경찰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윤 씨는 "인터폴 적색수배는 강력 범죄자로 5억 이상, 살인자나 강간범 등에 내려지는 것"이라며, "내겐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장자연 사건이나 버닝썬 게이트는 부실 수사하면서 윤지오 씨에 대해선 놀라운 수사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지단체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신지예/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지난 6일)]
    "경찰이 적색경보를 울리면서 수사를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대상은 윤지오가 아니라 버닝썬 게이트와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사건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윤 씨가 강력 범죄를 저지르진 않았지만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심의를 거쳐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며, 윤씨가 피의자 신분이기 때문에 서면조사나 화상조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캐나다 경찰에 사법 공조를 요청하고 외교부엔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구하는 등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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