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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여론조사] '다당제' 선호 55%…'물갈이'는 대폭으로

[MBC여론조사] '다당제' 선호 55%…'물갈이'는 대폭으로
입력 2019-11-09 20:05 | 수정 2019-11-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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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섯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과 관련한 여론도 조사했습니다.

    우선 정당체제는 양당제보다 다당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선거제도는 지금보다 '소수정당'에 유리한 '준 연동형비례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해서, 다소 모순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총선 물갈이'와 관련해선 현역 의원을 절반 넘게, 대폭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거대 양당이 국회를 양분하는 양당제와 셋 이상의 정당이 경쟁하는 다당제 가운데 어떤 체제를 선호하는지 물었습니다.

    다당제 55.5%, 양당제 31.3%로 다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이 46.3%로, '찬성' 34.8%보다 많았습니다.

    다당제를 선호하면서도 소수정당에 유리한 연동형 비례제에는 반대가 우세한 다소 모순된 결과가 나타난 겁니다.

    관련예산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10% 이내에서 늘리는 방안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의견이 72.9%로 찬성 20.2%를 압도했습니다.

    선거 연령을 현재 만 19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1살 낮추는 선거법 개정안은 찬성 49.3%, 반대 48.8%로 팽팽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 교체 범위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을 물갈이 해야 한다는 의견이 38.5%로, 대폭 물갈이를 원하는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선거법과 사법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해선 법정 기한안에 표결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53.3%, 한국당과 합의하기 전에 처리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35.6%였습니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66.7%에 달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 28.2%를 크게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에 응답률은 1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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