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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수사 76일째…정경심 어떤 혐의로 재판받나

강제수사 76일째…정경심 어떤 혐의로 재판받나
입력 2019-11-11 19:54 | 수정 2019-11-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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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추가 기소 했습니다.

    구속영장에 포함된 열 한개 혐의에 세 개 혐의를 더 추가 했는데요.

    정 교수측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 대해 모두 14가지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27일 조국 전 장관 주변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강제수사에 나선 지 76일 만입니다.

    검찰이 정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크게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증거조작 등 세 가지 갈래로, 구속영장에 적시됐던 11개의 범죄 혐의에 더해 금융실명법 위반과 사기, 증거인멸 교사 등 3개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20만원 상당의 교육부 국고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 혐의가 추가됐고, WFM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타인 명의 계좌 6개를 이용해 790여 차례 금융거래를 했다며 금융실명거래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검찰 수사에 대비해 코링크PE 직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없애라고 지시했다며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포함시켰습니다.

    총 79쪽 분량의 공소장에는 입시비리 관련해선 딸 조모 씨를, 사모펀드와 관련해선 정 교수의 동생과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를 공범으로 적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 역시 공소장에 이름을 기재했지만, 공범으로 적시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수사가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 공범으로 기재된 주변 인물들 뿐 아니라 정 교수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측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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