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덕영

文 "더 낮고 가까이 국민에게"…'협치'도 시동

文 "더 낮고 가까이 국민에게"…'협치'도 시동
입력 2019-11-11 20:08 | 수정 2019-11-11 20:09
재생목록
    ◀ 앵커 ▶

    임기 후반기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이 "더 낮고, 더 가까이 국민들께 다가 가겠다"면서 국정 운영에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는데요.

    실제로 오늘 한국당이 만든 정책 모음집을 정무수석이 직접 수령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시위무대였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오늘은 색다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제가 안으로 모실까 했는데 안에는 촬영이 안 된다 해서…"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대통령께서 황교안 대표께 보내달라고하신 '민부론'하고 '민평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 만찬에서 언급됐던 한국당의 정책모음집을 김도읍 의원이 가져온 겁니다.

    "야당의 합리적이고 건강한 정책을 우리 정부의 정책기조에 반영하는데 게으름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임기 후반기를 맞아 소통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공개 일성도 "더 낮게, 더 가까이"였습니다.

    "국민들께 더 낮고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복원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야 원내대표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소집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입장이 변수입니다.

    한국당은 5당이 아닌 교섭단체 3당이 참여하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의 변경이 있으면서 구성원의 변경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좀 더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고 원활한 국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청와대는 또 야권 인사 등용을 통한 협치 내각 추진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의 바람대로 여야간 협치가 성공하려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둘러싼 입장차부터 좁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최경순 / 영상편집: 이정섭)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