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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0% 물갈이"…단식 논란에 서둘러 발표

"한국당 50% 물갈이"…단식 논란에 서둘러 발표
입력 2019-11-21 19:49 | 수정 2019-11-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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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의 절반을 교체하겠다는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공천 기준을 세우기도 전에 물갈이 목표부터 서둘러 발표한 겁니다.

    보도에 이 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인적 쇄신요구를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자 한국당은 서둘러 총선 물갈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총선후보의 절반 이상을 새로운 인물로 채우겠다며 이를위해 지역구 의원의 1/3 이상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과 지역 경선에서 탈락하는 의원 등을 포함해 물갈이 비율을 50%로 맞출 계획입니다.

    [박맹우/자유한국당 사무총장]
    "2020년 시대정신, 또 국민의 여망, 많은 국민들이 쇄신과 혁신을 바라고 있는 이즈음에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다만, 누구를 공천에서 배제할지 구체적인 기준은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혀 향후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당내에선 구체적인 공천기준이 나와야 물갈이 방향이나 의지가 확인될거란 반응이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청와대 앞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는 지소미아를 연장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정권은 일본과의 경제문제를 안보문제로 확산시켰고, 한미문제를 한일문제로 착각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는 황 대표의 단식은 노골적인 일본 편들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게 과연 일본 정부의 주장인지, 한국 정치인이 한 말인지, 야당 대표가 한 말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황 대표가 빠진 채 진행된 정치협상회의에선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을 끝까지 반대하면 나머지 4당끼리 합의안을 마련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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