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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미희

안 갈 생각도 없었지만…"BTS도 군대 가는 法으로"

안 갈 생각도 없었지만…"BTS도 군대 가는 法으로"
입력 2019-11-21 19:56 | 수정 2019-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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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선안 중에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바로 '예술 분야'에 대한 대체 복무였는데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도 군 복무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공정성을 두고 논란이 많았던, 순수 예술 분야도 병역 혜택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빌보드 뮤직 어워즈(2019년)]
    "BTS!"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2관왕.

    세계적인 대중음악 시상식과 인기차트를 휩쓸었지만, 방탄소년단은 결국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체 복무의 근거로 삼을만한 객관적인 선정 기준이 없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남찬우/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
    "(대중문화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분야가 존재하고 기준 설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는 것. 그리고 이번 논의 자체가 대체 복무 감축이라는 국방기획 추진 방향…"

    정부 결정에도 논란은 이어졌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같은 노래 분야인데 클래식과 전통 판소리만 인정하고 대중가요는 외면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병역 의무는 지게 하되 입대 전 해외 활동의 제약을 완화해주는 개선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데스크(2018년 9월 13일)]
    "참가자와 입상자 대부분이 한국인입니다. 무용계 내에서조차 이대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논란이 많았던 무용과 클래식 음악 등 순수 예술 분야의 대체 복무 기회도 줄어듭니다.

    [이남우/국방부 인사복지실장]
    "48개 대회 중 7개 대회를 제외할 것이며, 2개 대회는 수상자 편입 자격 요건을 강화할 것입니다."

    일부 관련 단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용협회 관계자]
    "남자 무용수들이 부족한데… 얼마 안 되는 혜택마저도 없어지거나 줄어든다면 당연히 지금 현재 상황보다 더 많이 줄어들 거예요."

    정부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관련 대회들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유덕진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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