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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패스트트랙"…"단식 끝내고 협상해야"

"이젠 패스트트랙"…"단식 끝내고 협상해야"
입력 2019-11-23 20:09 | 수정 2019-11-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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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정부가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기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나흘째 단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본회의 부의 날짜가 나흘앞으로 다가온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 트랙 법안을 철회하라는 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명분 없는 단식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돌아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귀국 직후 황교안 대표의 텐트를 찾았습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가 유예되긴 했지만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미국측에 지소미아에 대한) 대표님 의지도 잘 전달하고 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사실 (단식을) 시작한 것은 선거법 때문에…"

    나 원내대표는 오후에도 다시 단식 농성장을 찾았고, 한국당은 내일 청와대 앞에서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를 향해 명분도 공감도 없는 단식을 당장 끝내고, 국회에 돌아와 입법과 예산 심사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황 대표의 단식은) '갑질 단식'이라는 국민 비판만 받고 있습니다. 개혁과 민생을 방해한 과오로 역사에 남게 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시민단체와 함께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황 대표의 단식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한국당과 민주당을 향해 선거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단식까지 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권 투쟁하려고 그래서 단식하는 겁니다."

    여야4당은 한국당이 끝까지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면, 한국당을 제외한 4당 간의 수정안을 만들어 본회의에 부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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