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항섭

대성호 사고 원인?…선수에서 화재 발생했나

대성호 사고 원인?…선수에서 화재 발생했나
입력 2019-11-23 20:15 | 수정 2019-11-23 20:18
재생목록
    ◀ 앵커 ▶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대성호가 화재로 침몰한 지 닷새째입니다.

    실종 선원 11명을 찾는 수색 작업은 오늘도 성과가 없었는데요.

    해경은 불에 탄 대성호 선체 뒷부분을 감식했지만 발화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침몰한 대성호의 선체 뒷부분이 바지선에 실려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들어옵니다.

    어제 사고 해역에서 인양해 출발한 지 22시간 만입니다.

    유실을 막기 위해 촘촘하게 그물로 덮은 8미터 길이의 선체를 크레인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부두로 옮깁니다.

    화재로 두 동강이 난 어선의 선미 부분 곳곳에는 불에 타 까맣게 그을린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선체 합동 감식에는 해경과 국과수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진성/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이사장]
    "화재를 알 수 있는 선수부쪽이 다 유실된 상태기 때문에 화재는 선미부쪽에 어떤 원인이 있는가 그걸 집중적으로 한번, 화재 원인 물질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식당과 침실이 있는 선미 부분을 2시간 동안 1차 감식한 결과, 추가 실종자나 선원들의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발화 흔적이 나오지 않아, 불은 배의 앞부분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침몰한 대성호 선수 부분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해군 기뢰탐색함의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침몰한 선수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육상에서도 해양 경찰과 공무원들이 제주 서쪽 해안가를 수색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영상취재: 문홍종(제주))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