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신수아

공사장 건물 지붕 무너져 2명 매몰…3시간여 만에 구조

공사장 건물 지붕 무너져 2명 매몰…3시간여 만에 구조
입력 2019-12-01 20:15 | 수정 2019-12-01 20:18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오전 경기도 과천의 한 공사현장에서,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40대 근로자 2명이, 매몰됐었습니다.

    다행히 3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는데요.

    현장에는 다른 직원 10명이 일하던 중이라서, 자칫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신수아 기잡니다.

    ◀ 리포트 ▶

    무너져내린 벽 앞에서 소방대원이 급하게 산소통을 가지고 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기 과천시 중앙동의 한 건물 공사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던 47살 손 모씨 등 협력업체 직원 2명을 덮쳤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상 6층, 지하 3층짜리로 철거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무너진 1층 지붕은 세로 6미터 가로 24미터 크기로, 중간을 지지하던 철골을 기준으로 지붕이 꺾이면서 손 씨 등이 깔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너진 지붕 끝 쪽에 가슴 아래쪽까지 깔려있던 손 씨 등 2명은 3시간 만에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붕괴 등을 우려해 안전조치를 취하며 구조를 진행했고, 손 씨 등은 간단한 대답만 가능한 상태로 산소와 수액을 공급 받으며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건설회사 측은 손 씨 등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골반 골절 등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학/과천소방 현장대응단장]
    "건물 붕괴되면서 콘크리트 구조물에 하반신이 눌려서 약간 마비 증상이 있었는데 현재 병원에서 검진 중에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협력업체의 다른 직원 10명은 지하 1층엔 있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건설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독고명VJ, 영상편집 : 문명배)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