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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물] 살아있는 록의 전설…'U2'가 온다

[문화인물] 살아있는 록의 전설…'U2'가 온다
입력 2019-12-01 20:26 | 수정 2020-01-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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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래미 어워드 22회 수상,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1억 8천만장 음반 판매.

    세계 최고의 록밴드로 꼽히는 U2가 데뷔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와 일본을 거쳐 일주일 후에는 우리나라로 오는데요.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린 싱가포르 공연 현장을 박소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압도적이었습니다.

    대중음악사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 조슈아 트리의 명곡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가로 61미터, 세로 16미터의 초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

    무대 연출도 세계 최고라는 록밴드 'U2'의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온 팬들로 공연장 앞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습니다.

    (어디서 왔어요?)
    "이탈리아요. 노르웨이에서 왔어요.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오직 이 u2 콘서트를 보려고 5천마일을 날아왔어요!"

    U2 콘서트가 열리는 이곳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은 4만 4천석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오늘 콘서트 티켓은 단 이틀 만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공연에 앞서 U2의 베이시스트인 아담 클래이톤을 만났습니다.

    [아담 클래이톤/U2 베이시스트]
    "안녕하세요."
    (한국의 전통 부채를 선물로 준비했어요.)
    "와~ 지금 더운데 저에게 딱 필요한 물건을 주셨네요."

    한국 공연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아담 클래이톤/U2 베이시스트]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한국에 가서 팬들에게 연주를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습니다."

    테러의 시대 관용을 베풀고 두려움의 시대 신의를 지키자.

    평화, 인권, 민주주의.

    묵직한 정치적 메시지를 노래해온 그들에게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국은 특별합니다.

    [아담 클래이톤/U2 베이시스트]
    "(분단되어 있다는 건) 매우 슬픈 일입니다. 이러한 경계선을 없애기 위해서는 매우 지적이고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이 양쪽의 다른 입장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아담 클래이톤/U2 베이시스트]
    "음악은 사람들을 하나로 단합시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기근, 전쟁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많은 인류가 투쟁하고 있는 이러한 문제를 절절히 공감하고 더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기를 바라며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는 특별히 MBC 취재진을 무대 뒤로 안내했습니다.

    [댈러스 슈/기타 테크니션]
    "이 분들은 곡마다 다른 종류의 기타를 연주하시죠."

    [아담 클래이톤/U2 베이시스트]
    "저는 이것보다 조용한 소리를 내는 기타를 좋아합니다. 제 기타들은 반대쪽에 있어요."

    [아담 클래이톤/U2 베이시스트]
    "이건 정말 굉장한 스크린이에요"

    케이블 길이만 약 7km, 1040개의 패널을 연결한 대형 LED 스크린의 뒷모습도 장관이었습니다.

    이제 1주일 뒤면 세계 최고의 록밴드 U2의 음악과 메시지가 한반도에 울려 퍼집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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