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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손장훈

'바쁘다 바빠' 김보경 "월드컵엔 욕심 없어요"

'바쁘다 바빠' 김보경 "월드컵엔 욕심 없어요"
입력 2019-12-04 20:41 | 수정 2019-12-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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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빛난 별인 동시에 가장 바쁜 선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울산 현대 김보경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13골에 도움 9개로 '국내파' 공격포인트 1위.

    막판에 우승을 놓친 게 좀 아쉽긴 하지만…

    K리그 MVP 수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 김보경 선수.

    시즌 중에도 그랬는데 시즌 끝나고도 바빠요.

    오늘은 뭔가요?

    마이크 들고 직접 인터뷰에…

    [김보경]
    "멘트 한번 들어보고 갈게요…"

    [학생]
    "실력으로는 저랑 비슷한거… 나중에 경기 한번…"

    [김보경]
    "기다리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과의 슈팅 대결 이벤트까지…

    [김보경]
    "키퍼분이 너무 잘 막으시는데…"

    자신의 유튜브 방송 촬영에 한창입니다.

    지난 일요일 울산에서 경기 뛰고 다음날 서울에서 K리그 시상식에…

    내일은 대표팀 소집이에요.

    정말 쉴틈이 없죠?

    하루하루를 꽉 채운 이런 열정이 올 시즌 부활의 비결이었다는데요.

    이 덕에 충격에서도 좀 벗어난 것 같죠?

    [김보경]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화도 내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하자는 말도 많이 하고 축구라는 게 참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은 좀 더 말을 많이 해서 더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죠."

    대표팀에 대한 솔직한 마음도 털어놓았습니다.

    [김보경]
    "월드컵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고, 지금은 제 역할이 정확히 어떤 역할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졌고요. 어떤 부분을 후배들한테 알려주는게 좋을까라고 생각한 한 해여서 대표팀 가서 경쟁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나이 서른.

    내년에도 멋진 활약 기대해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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