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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이어 선거법 '전운'…한국당 "무기한 농성"

예산안 이어 선거법 '전운'…한국당 "무기한 농성"
입력 2019-12-11 19:44 | 수정 2019-12-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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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 예산 안, 어젯밤 국회 손을 떠났지만 여야는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또 다른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바로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같은 신속처리 지정 법안을 두고 다시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가 협상을 멈춤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판에서 한국당은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일단 결사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마지막날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합의를 깬만큼 한국당을 뺀 예산안 표결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에 발목 잡혀 정기국회 기한을 넘기는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간이 흐를수록 협상의 의지는 사라졌고 노골적인 지연전술로만 자유한국당은 일관했습니다."

    예산안을 처리한 '4+1 협의체'는 숨고르기 차원에서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는 취소했지만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단일안을 만들려는 협상은 이어갔습니다.

    단일안이 확정되면 금요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상정하고, 오는 17일까지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불법 예산·예산 날치기 문희상은 사퇴하라!"

    예산안이 통과된 뒤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한 한국당은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이 밀실 야합으로 예산을 날치기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목숨을 걸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좌파 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합니다."

    다만 예산안이 통과된 것처럼 패스트트랙 법안도 막을 방법이 없어 당내에선 이제라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시작된다 해도 양측의 입장차이가 크고, 주어진 시간도 며칠에 불과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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