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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우리 군에 오면 49살도 청년"…고무줄 '청년 기준'

[오늘 이 뉴스] "우리 군에 오면 49살도 청년"…고무줄 '청년 기준'
입력 2019-12-11 20:37 | 수정 2019-12-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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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몇살까지 청년

    오늘 이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청년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그런데 청년 기준이 지자체 마다 다르다는데요.

    여러분은 몇 살까지 청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염혜린]
    "20살부터 39살? 사회 발딛은 나이부터 초년생 벗어나는 나이까지"

    [이동호]
    "40대가 가장 혈기왕성할 때니까 그때까지는 청년으로 봐야돼"

    [김은희]
    "50이 되다보니까 청년이 한 60대까지 되지 않을까"

    국가에서 정한 청년 나이는 15세 이상 29세 이하입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청년 기준은 제각각이고 지방으로 갈수록 청년 나이가 많아지는데요.

    강원과 충남은 18세~34세 전북 전남은 18세~39세까지 청년입니다.

    만 49세까지 청년인 지자체도 있습니다

    [진석훈/봉화군청 일자리창출팀 팀장]
    "34세까지 해서 청년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저희 구내는 10% 미만이라서 이렇게 나이를 정하면 청년을 구할 수가 없고요. 이번에 청년기본조례에 49세까지로 개정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일부 지역에서는 조례를 개정해 청년 나이를 더 높이려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청년 정책 사업의 수혜자를 확대해 청년층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렇듯 고령화와 평균기대 수명 확대로 청년 범위를 늘리자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정윤]
    "취업도 오래 걸리고 또 학업도 끝나지 않다보니까 조금 연장해서 생각해야 될 타이밍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김원자]
    "솔직히 나이가 73살이지만 저도 아직까지 청년 닉네임을 하고 싶어요"

    2. 청와대로부터 온 답장

    지난달 국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눈 시간이 있었죠.

    당시 미처 답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청와대로부터 답장을 받다고 합니다.

    SNS에 청와대로부터 편지가 왔다는 인증 사진이 여러 개 올라왔습니다.

    청와대가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300명 패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 우편 발송한 건데요.

    국민과의 대화 당시 다양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모병제를 장기적으로 해야한다는데 언제쯤 될지, 적어도 제가 군대 가기 전까지는 될 수 있는지"

    [최원호]
    "저는 평양 개성문앞에다가 100평 치킨집 만들어놓고 정부에서 막아서 망했습니다"

    청와대로부터 받은 답변은 만족스러웠을까요?

    [최원호/평양 치킨집]
    "전혀 안들어요. 저한테는 통일부나 청와대 담당자한테 전화 한 통화 없었어요. 통일부에서 맨날 저한테 답변하는 내용이 청와대에서 보낸 내용 그대로예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는 아쉬움을 표한 국민도 있었고요.

    [송태훈/양성평등]
    "내용이 좀 원론적이긴 한데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한 건 아니라"

    구체적인 답변에 만족한 국민도 있었습니다.

    [최준용/육아휴직]
    "모르는 부분도 많이 알려주셔서 굉장히 괜찮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구정회/검찰개혁]
    "검찰개혁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는데요 임기 내에 제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고..."

    이 답변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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