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동경

文 정부 2대 총리는 정세균…"비상한 각오로 모셔"

文 정부 2대 총리는 정세균…"비상한 각오로 모셔"
입력 2019-12-17 19:36 | 수정 2019-12-17 19:56
재생목록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내각을 지휘할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의장 출신, 6선의 정세균 의원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전직 국회 의장을 총리로 지명하는 것에 주저 함이 있었지만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그의 능력이 꼭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년 7개월 만에 직접 인사 발표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합니다."

    인선 기조는 '경제'와 '협치'였습니다.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모으고, 민생과 경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정 후보자가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입니다."

    입법부 수장을 지낸 정 후보자를 행정부 2인자로 발탁하는 건 부담이었습니다.

    외교부 의전서열로 봐도 국회의장은 대통령 다음인 2위에 해당하고 국무총리는 5위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내각을 통솔할 수 있는 국정 장악력, 그리고 국회의장으로 여야 협치를 운영한 경험을 감안해 비상한 각오로 영입했다는 설명입니다.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김진표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진보진영에서 반대 여론이 불거지고 본인도 고사해 인선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가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간곡히 입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혁 / 영상편집 : 김민호)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