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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물] "한국 촛불집회에 '레미제라블'이?…감동적이었다"

[문화인물] "한국 촛불집회에 '레미제라블'이?…감동적이었다"
입력 2019-12-25 20:38 | 수정 2020-01-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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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뮤지컬 영화의 새 장을 열었던 명작 이죠.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이 7년 만에 또다른 뮤지컬 대작, <캣츠>로 돌아 왔습니다.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면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그를, 양효경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혁명의 시대.

    민중의 노래.

    7년 전의 감동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뮤지컬 영화의 새 장을 연 <레미제라블>의 명감독 톰 후퍼.

    그가 MBC 뉴스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여기가 저희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톰 후퍼/<캣츠> 감독]
    "<레미제라블>이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한국에 와서 관객들을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톰 후퍼/<캣츠> 감독]
    "특히 2016년에 촛불을 든 수만 명의 시민들이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영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많이 봤고, 저도 굉장히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엔 <캣츠>입니다.

    <레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입니다.

    그의 두 번째 뮤지컬 영화입니다.

    [톰 후퍼/<캣츠> 감독]
    "(제가 10살 때) 2년 연속 학교 뮤지컬에서 연기를 하면서 뮤지컬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당시 주연을 맡지 못했는데, 그래서 '배우는 안 되겠다, 감독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주디 덴치, 제니퍼 허드슨, 테일러 스위프트 등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 했고, 특히 <캣츠>의 원작자이자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음악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톰 후퍼/<캣츠> 감독]
    "(뮤지컬 <캣츠>를 사랑했던) 8살의 어린 저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너는 <캣츠>를 영화화할 것이고, 심지어 원작자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작업하게 되거야'라고 말한다면 아마 놀라서 믿지 못할 겁니다. 비틀즈가 음반을 녹음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그와 함께) 오케스트라 녹음 작업을 하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그는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높이 평가하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뮤지컬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톰 후퍼/<캣츠> 감독]
    "한국에는 박찬욱, 봉준호와 같은 정말 뛰어난 감독들이 있습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죠. 정말 굉장한 일입니다. 봉 감독이 수상하기를 바라고, 저도 아카데미상 투표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지하겠습니다."

    또 그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나라를 찾게 돼 뜻깊었다"며 팬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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