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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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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넘는 아파트 오름세 꺾여…효과 언제까지
9억 넘는 아파트 오름세 꺾여…효과 언제까지
입력
2019-12-26 19:44
|
수정 2019-12-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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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작정한 듯 기습적으로 발표했던 이번 부동산 정책, 당장은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과연 이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 것이고 부동산 안정화라는 보다 장기적인 정책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이 지선 기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해보겠습니다.
일단 정부가 예상했던 시나리오 대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대출 규제 기준점이 시가 9억원이었는데 규제를 받은 9억원 초과 특히 15억원을 넘는 고가아파트들은 호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남 4구의 실제 상승폭이 한 주 만에 3분의 1토막 났고요, 서초구의 경우 5분의 1 수준까지 오름세가 둔화됐습니다.
◀ 앵커 ▶
당장은 일부 가격이 떨어진다 해도 과연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중요하거든요.
◀ 기자 ▶
네 당분간은 이 흐름이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워낙 규제가 강력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 효과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가장 걱정되는건 초저금리입니다.
지금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연 1.25%인데요.
내년에 경제가 살아나지 않아 한국은행이 금리를 또 내리거나 한다면 천조가 넘는다는 유동자금이 계속 늘면서 다시 주택시장으로 쏠릴 여지가 있습니다.
또 서울의 경우 내년까지는 입주 물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후년부터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커서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앞서 리포트에서 대신 전셋값이 오른다는 얘기를 했잖아요?
이게 또 전국적인 현상인 거 같은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합니까?
◀ 기자 ▶
일단 학생들 전입학이나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전셋값이 오른 측면도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고가아파트 전세값이 주로 올랐고 아직 중저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셋값 안심할 수만은 없는데요.
일단 전셋값 상승률이 작년보다 더 높습니다…
매매를 고려하던 집들이 1216대책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셋값이 뛸 가능성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정부도 전세 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포함한 세입자 보호 입법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세값 동향,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이 지선 기자였습니다.
정부가 작정한 듯 기습적으로 발표했던 이번 부동산 정책, 당장은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과연 이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 것이고 부동산 안정화라는 보다 장기적인 정책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이 지선 기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해보겠습니다.
일단 정부가 예상했던 시나리오 대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대출 규제 기준점이 시가 9억원이었는데 규제를 받은 9억원 초과 특히 15억원을 넘는 고가아파트들은 호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남 4구의 실제 상승폭이 한 주 만에 3분의 1토막 났고요, 서초구의 경우 5분의 1 수준까지 오름세가 둔화됐습니다.
◀ 앵커 ▶
당장은 일부 가격이 떨어진다 해도 과연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중요하거든요.
◀ 기자 ▶
네 당분간은 이 흐름이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워낙 규제가 강력했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 효과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가장 걱정되는건 초저금리입니다.
지금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연 1.25%인데요.
내년에 경제가 살아나지 않아 한국은행이 금리를 또 내리거나 한다면 천조가 넘는다는 유동자금이 계속 늘면서 다시 주택시장으로 쏠릴 여지가 있습니다.
또 서울의 경우 내년까지는 입주 물량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후년부터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커서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앞서 리포트에서 대신 전셋값이 오른다는 얘기를 했잖아요?
이게 또 전국적인 현상인 거 같은데 이거는 어떻게 봐야합니까?
◀ 기자 ▶
일단 학생들 전입학이나 이사철을 앞두고 있어 전셋값이 오른 측면도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고가아파트 전세값이 주로 올랐고 아직 중저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셋값 안심할 수만은 없는데요.
일단 전셋값 상승률이 작년보다 더 높습니다…
매매를 고려하던 집들이 1216대책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셋값이 뛸 가능성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정부도 전세 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방안 등을 포함한 세입자 보호 입법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세값 동향,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팀 이 지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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