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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본회의' 내일로…'비례한국당' 압박 구체화

'선거법 본회의' 내일로…'비례한국당' 압박 구체화
입력 2019-12-26 20:10 | 수정 2019-12-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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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선거법 개정 안에 대한 국회 필리버스터가 오늘 새벽에 마무리되면서 이제 본회의 표결이 가능해 졌습니다.

    일단 내일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당은 오늘도 비례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0시간 11분동안 이어진 필리버스터는 오늘 새벽 0시 임시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종료됐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국회법에 따라 임시회 회기가 종료되어 더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새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선거법 개정안은 본회의 표결만 남은 상황.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를 보느라 쉬지 못한 국회의장단을 감안해 본회의를 내일로 하루 미루기로 했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면 선거법 표결을 한 뒤 곧바로 공수처법을 상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본회의가 조만간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 처리와 검찰개혁, 또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 이른바 '쪼개기 국회'를 통해 30일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공수처법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오늘도 '비례정당 창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에 민주당이 불안감을 느낀다면 준연동형을 포기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자유한국당은 비례정당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한국당은 창당 준비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현역 의원 일부를 보내 위성정당이 기호 3번을 받게해서, 한국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 비례 투표용지에는 민주당 다음에 위치하게 만든다는 게 한국당의 계획입니다.

    다만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과 포항지진특별법 등 5개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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