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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소신 밝힌 추미애…"자녀 신상털기 그만"

검찰 개혁 소신 밝힌 추미애…"자녀 신상털기 그만"
입력 2019-12-30 19:43 | 수정 2019-12-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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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수처 법이 국회를 통과한 오늘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도 열렸습니다.

    검찰 개혁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추 후보자는 검찰 개혁에 대한 소신을 분명하게 밝혔고 자녀 문제가 거론되긴 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습니다.

    이지수 기잡니다.

    ◀ 리포트 ▶

    긴장한 표정으로 청문회장에 들어선 추미애 후보자.

    모두 발언부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찰) 개혁 법안이 실효성 있게 실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수사권을 편파적으로 행사한다며 검찰 개혁을 강조했고 보수 야당은 정권 비리 수사를 방해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사건을 먼저 할지를 자의적으로 선택해서 그걸 (수사)하는 겁니다. 검찰권이 남용되고 있다는 게 이런 거거든요."

    [오신환/바른미래당 의원]
    "윤석열 총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가 지금 잘못된 겁니까."

    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지난 2004년 쓰고 남은 정치자금을 출판 비용으로 사용한 것처럼 꾸며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고, 추 후보자는 공익재단에 다 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실제 출판을 한 것처럼 속여서 증빙서류만 발급받고 낙선을 핑계로 계약을 해지해서 돈을 돌려받은 사기·정치자금 횡령 아니냐…"

    [추미애/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국심장병재단으로 알고 있고요, 거기에 5천만 원을 기부를 했고요. 그리고 또 한 곳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라는 곳에 5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2004년 당시 삼보일배 후유증때문에 천으로 다리를 묶고 청문회를 치른 추 후보자는 아들이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하지 않았는데도 무마시킨 의혹이 있다며 한국당이 공세를 펴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후보자]
    "설령 이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저로 인해서 자녀의 신상까지 털리는 그런 청문회는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청문회는 4개월 전 조국 전 장관 때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큰 쟁점 없이 진행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이성재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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