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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BJ 만취해 사고…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인터넷방송 BJ 만취해 사고…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입력 2019-12-31 20:21 | 수정 2019-12-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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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터넷, 게임 방송의 BJ가 고급 외제차를 몰고 음주 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부딪쳐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 했습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시행 됐지만, '한 잔쯤은 괜찮겠지' 하면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범퍼가 내려 앉은 마세라티 승용차.

    타이어 휠도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승용차와 부딪힌 오토바이는 형체만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서초구의 한 교차로에서 30대 중반의 강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강씨가 몰던 승용차는 이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옆을 지나던 오토바이를 덮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30대 후반의 오토바이 운전자는 당시 헬맷을 쓰고 있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헬멧이 벗겨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강 씨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비제이로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집으로 돌려 보낸 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난 여름 시행된 '제2 윤창호'법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경우 최소 3년에서 무기 징역까지 처벌이 강화됐습니다.

    연말을 맞아 상시 단속에 나섰던 경찰은 연초에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습적인 음주 운전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현VJ / 영상편집 :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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