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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초봉 年 5천만 원·60세 정년보장…'23대 1' 경쟁률을 뚫어라

[오늘 이 뉴스] 초봉 年 5천만 원·60세 정년보장…'23대 1' 경쟁률을 뚫어라
입력 2019-12-31 20:36 | 수정 2019-12-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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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 마이드림 환경미화원

    오늘 이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환경미화원을 꿈꾸는 2~30대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D 직종 중 하나로 손꼽히는 환경미화원.

    최근 인천 서구의 환경미화원 모집 공고인데요.

    5명 모집에 지원자만 무려 114명,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놀라운 건 이뿐이 아닙니다.

    2~30대 청년 지원자가 56명으로 절반에 육박합니다.

    환경미화원 모집에 청년들이 몰린 건 심각한 취업난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는데요.

    바로 5천만원에 이르는 높은 초봉에 60세 정년까지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사회적 인식도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민인터뷰]
    "당연한 현상인 것 같아요. 요즘은 워낙 직업 귀천도 없고, 청년지원이 상승한건 타당한 이유라고 봅니다."

    [시민인터뷰]
    "요새 먹고살기도 힘들고 취업도 각박한 상황에서 20대들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시민인터뷰]
    "좋다고 생각해요. 젊은 층이 하다보면 힘든일도 좀 더 쉽게 해낼 수 는 그런게 더 생길 것 같아요."

    하지만 환경미화원을 꿈꾼다고 아무나 될 수는 없는데요.

    체력테스트 통과부터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직업에 대한 인식, 급속히 바뀌고 있습니다.

    2. 택배수레 오케이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가 택배 수레 사용을 금지하려하자 입주민들이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붙은 공고문입니다.

    택배 수레 소음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인데요.

    그런데 그 날 이후.

    한 입주민이 "우리 층은 택배수레 오케이~"라고 유머러스한 쪽지를 붙이자 이곳 저곳에 "우리도 괜찮다"는 쪽지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택배기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내용부터 택배아저씨를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는 초등학생의 정중한 요청도 담겼습니다.

    처음 "괜찮다"는 쪽지를 붙인 입주자, 택배기사를 배려한 차원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해준/입주민]
    "수레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택배기사님께서 일일이 들고 다니셔야 되니까, 그런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하지만 이렇게 많은 입주민들의 동참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해준/입주민]
    "나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되게 많구나 초등학생들까지 많이 붙일줄은 생각 못했던 거고요. 다른 이들에게 선한 영향역으로 확대된게 아닌가…"

    새해가 된만큼 바람도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이해준/입주민]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 작성한게 아니고요. 2020년에는 좀 더 배려깊은 사회가 되기를 개인적으로 기원을 합니다."

    관리사무소는 택배 수레 사용 금지 공고문을 뗐고요.

    입주민들이 붙인 쪽지는 잘 보관했다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다시 들어올 경우 주민 설득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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