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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군번은 3개" 육·해·공 거친 '진짜 사나이'

"내 군번은 3개" 육·해·공 거친 '진짜 사나이'
입력 2019-01-19 06:46 | 수정 2019-01-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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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육군과 해군, 공군에 모두 몸담아 세 개의 군번을 가진 군인이 있어 화제입니다.

    어릴 적 품어온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10년 넘게 국군에 몸담은 오지성 준위인데요.

    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헬기 조종간을 움직이는 조종사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육군 항공운항 준사관으로 임관한 31살 오지성 준위.

    오 준위는 해병대 보병 부사관과 공군 정보 부사관을 거쳐 육군 항공 준위까지, 세 개의 군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꿈꿨던 조종사가 되기 위해 육지와 바다, 하늘을 거치며 10년 넘게 군에 몸담았습니다.

    [오근호/오지성 준위 아버지]
    "(아들이) 군을 자꾸 옮겨 갈 때마다 내심 걱정을 했는데 본인 스스로가 여태까지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고 스스로 잘 해온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공군에서 정보 분야를 맡던 오 준위는 육군항공학교에 들어가 7개월 동안 휴일까지 반납하며 훈련에 매진해 조종사의 꿈을 이뤘습니다.

    육·해·공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늘과 땅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지성/육군 항공운항 준위]
    "해병대에서 보병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공군에서 항공작전을 위한 정보지원 임무를 수행하면서 항공작전이 원활히 수행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설 수 있었습니다.)"

    육군 참모총장상을 받고, 육군 준위에 임관한 오지성 준위는 1항공여단에서 전투 헬기 조종사로 첫 임무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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