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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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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견적' 車 수리비…10월부터 인공지능 적용
'고무줄 견적' 車 수리비…10월부터 인공지능 적용
입력
2019-01-23 06:46
|
수정 2019-01-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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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접촉 사고로 자동차 공업사를 찾아갔을 때, 수리비 견적은 그야말로 가는 곳마다 제각각인데요.
만약 인공지능, AI가 수리비 견적을 내면 어떻게 될까요?
강나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앞 범퍼가 떨어지고 트렁크 뚜껑이 찍힌 승용차.
서울의 한 공업사를 찾아가 수리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A 공업사]
"범퍼를 교체를 해야죠. 다 해야 하는데 (전체 다요?) 다 교체하는 것으로 해서 범퍼 교환하고 하면 한 120만 원 나와요."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공업사.
다섯 군데는 고쳐야 한다며 더 비싼 가격을 부릅니다.
[B 공업사]
"195만 원 돼요. (수리할 곳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개요. 190만 원 정도 예상하고 오시면 거의 비슷합니다."
500m 떨어진 또 다른 공업사도 가봤습니다.
이번엔 절반도 안 되는 견적을 내놓습니다.
[C 공업사]
"80만 원 나오겠는데요. (얼마요?) 80만 원. (다 합쳐서요?) 네. 이것도 도색하고 판금해서 이것도 교환하고…"
서울시내 공업사 네 곳의 견적이 다 달랐는데, 많게는 두 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제각각인 차량 수리비.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견적을 낸다면 어떨까요.
가벼운 접촉사고는 사진만 찍으면 자동으로 AI가 견적을 내줘서 곧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초 만에 펜더와 범퍼를 교환하라는 진단과 함께 수리비 43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옆차와 부딪쳐 문짝이 찌그러진 차량은 부품 교체 대신 수리만 하면 된다며 견적 34만 원을 냈습니다.
비슷한 사고 사례와 평균 견적비용도 함께 알려줍니다.
사고 사례가 많이, 오래 쌓일수록 AI는 손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수리비도 더 합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10월부터 이 시스템을 자동차보험업계에 시범 적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접촉 사고로 자동차 공업사를 찾아갔을 때, 수리비 견적은 그야말로 가는 곳마다 제각각인데요.
만약 인공지능, AI가 수리비 견적을 내면 어떻게 될까요?
강나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앞 범퍼가 떨어지고 트렁크 뚜껑이 찍힌 승용차.
서울의 한 공업사를 찾아가 수리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A 공업사]
"범퍼를 교체를 해야죠. 다 해야 하는데 (전체 다요?) 다 교체하는 것으로 해서 범퍼 교환하고 하면 한 120만 원 나와요."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공업사.
다섯 군데는 고쳐야 한다며 더 비싼 가격을 부릅니다.
[B 공업사]
"195만 원 돼요. (수리할 곳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개요. 190만 원 정도 예상하고 오시면 거의 비슷합니다."
500m 떨어진 또 다른 공업사도 가봤습니다.
이번엔 절반도 안 되는 견적을 내놓습니다.
[C 공업사]
"80만 원 나오겠는데요. (얼마요?) 80만 원. (다 합쳐서요?) 네. 이것도 도색하고 판금해서 이것도 교환하고…"
서울시내 공업사 네 곳의 견적이 다 달랐는데, 많게는 두 배 넘게 차이 났습니다.
제각각인 차량 수리비.
사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견적을 낸다면 어떨까요.
가벼운 접촉사고는 사진만 찍으면 자동으로 AI가 견적을 내줘서 곧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초 만에 펜더와 범퍼를 교환하라는 진단과 함께 수리비 43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옆차와 부딪쳐 문짝이 찌그러진 차량은 부품 교체 대신 수리만 하면 된다며 견적 34만 원을 냈습니다.
비슷한 사고 사례와 평균 견적비용도 함께 알려줍니다.
사고 사례가 많이, 오래 쌓일수록 AI는 손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수리비도 더 합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10월부터 이 시스템을 자동차보험업계에 시범 적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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