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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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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솜의 뉴스픽] 정치인 '유튜버' 바람
[강다솜의 뉴스픽] 정치인 '유튜버' 바람
입력
2019-01-25 06:52
|
수정 2019-01-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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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지고 망가지고 있는데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에 대한 사명감과 위기감을 느꼈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지난 달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개설했죠.
"내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부 정책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한 달여 만에 2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고요.
자신감도 급상승 중입니다.
"엔간한 종편보다 사회적 파급력이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웬지 유튜버들의 세계도 정치 만큼이나 살벌한 것 같은데요.
제목만 봐도…흐음, 싸합니다.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들어오시죠. 한번 해 봅시다."
이렇게 긴장할 만도 했던 것이 알릴레오의 인기가 정말 뜨거웠었거든요.
"(노무현 대통령과 노무현 재단과 관련된 가짜 뉴스 뿐 아니라 )우리 삶과 관련된 중요 현안 등에 대한 가짜 뉴스를 꽉 잡는 그런 시간입니다."
구독자 수는 이미 훨씬 앞섰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본인 입장 표명부터 시작해
"(정치)하지도 않을 사람을 여론 조사에 넣고 그러면 여론 왜곡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죠."
특유의 입담과 해박한 지식으로 매력 어필 중이고요.
"'공부가 된다' 이런 반응이 저는 제일 좋았어요"
홍준표, 유시민 이렇게 두 정치인 유튜버들이 누구보다 뜨거운 보수 대 진보 대결을 벌이고 있는데요.
캐릭터를 앞세운 현역 의원 채널도 대거 등장하고 있어요.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의원, 자유한국당의 전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이렇게 3개 정당 의원들이 상위권에 골고루 포진돼 있습니다.
유튜브는 국내 이용자 수 3천만 명, 1인당 평균 16시간 이상 시청하는 '대세 중의 대세'가 됐죠.
최근에는 당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유튜브 활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떨어지고 방구석에 쳐박힌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
자유한국당은 영상 시대에 발맞춰 공개오디션으로 지역 조직위원장을 선발했고요.
더불어 민주당은 현역의원 유튜브 활동 실적을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래서인지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은 209명, 국회의원의 70%가 유튜브 계정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많았습니다.
국회보다 유튜브에 더 자주 등장하는 정치인들이 많은 느낌은 기분 탓일까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김에 소모적 논쟁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가기보다는 '유튜브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나저나 유튜버가 된 정치인들이 방송으로 번 돈은 어떻게 되는 걸가요?
'정치 자금법'으로는 국회의원 유튜브 수익 활동을 허용하거나 제재할 명확한 근거가 아직 없다고 해요.
하지만 최근에 파워 유튜버가 되는 정치인들이 많아지면서 중앙선관위도 기준을 만들어 보려고 고심 중이라고 하네요.
국가에 대한 사명감과 위기감을 느꼈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지난 달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개설했죠.
"내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부 정책을 거침없이 비판하며 한 달여 만에 2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고요.
자신감도 급상승 중입니다.
"엔간한 종편보다 사회적 파급력이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웬지 유튜버들의 세계도 정치 만큼이나 살벌한 것 같은데요.
제목만 봐도…흐음, 싸합니다.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들어오시죠. 한번 해 봅시다."
이렇게 긴장할 만도 했던 것이 알릴레오의 인기가 정말 뜨거웠었거든요.
"(노무현 대통령과 노무현 재단과 관련된 가짜 뉴스 뿐 아니라 )우리 삶과 관련된 중요 현안 등에 대한 가짜 뉴스를 꽉 잡는 그런 시간입니다."
구독자 수는 이미 훨씬 앞섰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본인 입장 표명부터 시작해
"(정치)하지도 않을 사람을 여론 조사에 넣고 그러면 여론 왜곡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죠."
특유의 입담과 해박한 지식으로 매력 어필 중이고요.
"'공부가 된다' 이런 반응이 저는 제일 좋았어요"
홍준표, 유시민 이렇게 두 정치인 유튜버들이 누구보다 뜨거운 보수 대 진보 대결을 벌이고 있는데요.
캐릭터를 앞세운 현역 의원 채널도 대거 등장하고 있어요.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의원, 자유한국당의 전희경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이렇게 3개 정당 의원들이 상위권에 골고루 포진돼 있습니다.
유튜브는 국내 이용자 수 3천만 명, 1인당 평균 16시간 이상 시청하는 '대세 중의 대세'가 됐죠.
최근에는 당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유튜브 활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떨어지고 방구석에 쳐박힌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
자유한국당은 영상 시대에 발맞춰 공개오디션으로 지역 조직위원장을 선발했고요.
더불어 민주당은 현역의원 유튜브 활동 실적을 내년 총선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래서인지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은 209명, 국회의원의 70%가 유튜브 계정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많았습니다.
국회보다 유튜브에 더 자주 등장하는 정치인들이 많은 느낌은 기분 탓일까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김에 소모적 논쟁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가기보다는 '유튜브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나저나 유튜버가 된 정치인들이 방송으로 번 돈은 어떻게 되는 걸가요?
'정치 자금법'으로는 국회의원 유튜브 수익 활동을 허용하거나 제재할 명확한 근거가 아직 없다고 해요.
하지만 최근에 파워 유튜버가 되는 정치인들이 많아지면서 중앙선관위도 기준을 만들어 보려고 고심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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