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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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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솜의 뉴스픽] 취준생, 함께 '생활스터디'
[강다솜의 뉴스픽] 취준생, 함께 '생활스터디'
입력
2019-01-31 06:50
|
수정 2019-01-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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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내내 시험 기간인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책상 위에서 마라톤 중인 취준생입니다.
취업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고 공무원 시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졌습니다.
2018년 서울시 공무원 7,9급 공채 시험 경쟁률은 63 대 1.
이중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일반 행정직 9급의 경우엔 77 대 1까지 솟구쳤죠.
미래는 깜깜한데 매일 반복해서 공부하려니 불안하고 외롭고…
흔들리는 멘탈을 꽉 잡기 위해서 취준생들은 생활까지 스터디로 다잡기 시작했어요.
이름하여 생활스터디.
취준생 사이에 유행하는 신조어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정해 온오프라인상에서 만나 생활을 규제하는 모임을 말하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생활스터디는 기상 시간을 서로 인증하는 기상 스터디, 도서관 퇴실 시간을 체크하는 퇴첵 스터디입니다.
그리고 각자 공부하다 모여서 함께 밥만 먹는 '밥터디'도 있어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만나 정보도 주고받고 외로움도 덜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하루 공부시간을 정해놓고 인증하는 순공 인증 스터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정해놓는 스터디, 살찔 걱정에 야식 금지 스터디까지 등장했어요.
규칙도 이렇게나 자세해요.
회사원들 연차, 반차 내듯 공부 컨디션 조절을 위해 휴무, 반휴를 신청해 쓸 수 있고요.
스터디 성격에 따라 잡담, 사적인 시간은 절대 공유하지 않기도 합니다.
또 인증샷 올리는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날짜와 시간이 저절로 적혀서 촬영되는 어플을 사용해 몇 시까지 칫솔 사진,
몇 시까지 도서관 대문 사진을 찍어서 단체 톡방에 올려야 하는 등 엄격하죠.
한 조사 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생활스터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비율이 62퍼센트가 넘었어요.
'혼자라면 나태해질 수 있는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어서', '서로 같은 입장이라 의지가 될 것 같아서' 와 같은 이유였죠.
지금도 취업 관련 카페, 대학교 커뮤니티마다 생활 스터디 모집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일상을 생활 스터디에 의존해 철저하게 구속하고자 하는 건데요.
실제로 요즘은 공부하는 시간 내내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캠스터디, 생활 자체를 관리해주는 독학 관리 학원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준생분들! 열심히 하는 것도 정말 필요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몸과 마음 모두 잘 챙겨야 하는 거 아시죠?
자기 관리 철저히 한 만큼 올해는 많은 분들이 꼭 결실을 맺을 수 있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바로 책상 위에서 마라톤 중인 취준생입니다.
취업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고 공무원 시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졌습니다.
2018년 서울시 공무원 7,9급 공채 시험 경쟁률은 63 대 1.
이중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일반 행정직 9급의 경우엔 77 대 1까지 솟구쳤죠.
미래는 깜깜한데 매일 반복해서 공부하려니 불안하고 외롭고…
흔들리는 멘탈을 꽉 잡기 위해서 취준생들은 생활까지 스터디로 다잡기 시작했어요.
이름하여 생활스터디.
취준생 사이에 유행하는 신조어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정해 온오프라인상에서 만나 생활을 규제하는 모임을 말하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생활스터디는 기상 시간을 서로 인증하는 기상 스터디, 도서관 퇴실 시간을 체크하는 퇴첵 스터디입니다.
그리고 각자 공부하다 모여서 함께 밥만 먹는 '밥터디'도 있어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끼리 만나 정보도 주고받고 외로움도 덜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하루 공부시간을 정해놓고 인증하는 순공 인증 스터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정해놓는 스터디, 살찔 걱정에 야식 금지 스터디까지 등장했어요.
규칙도 이렇게나 자세해요.
회사원들 연차, 반차 내듯 공부 컨디션 조절을 위해 휴무, 반휴를 신청해 쓸 수 있고요.
스터디 성격에 따라 잡담, 사적인 시간은 절대 공유하지 않기도 합니다.
또 인증샷 올리는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날짜와 시간이 저절로 적혀서 촬영되는 어플을 사용해 몇 시까지 칫솔 사진,
몇 시까지 도서관 대문 사진을 찍어서 단체 톡방에 올려야 하는 등 엄격하죠.
한 조사 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생활스터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비율이 62퍼센트가 넘었어요.
'혼자라면 나태해질 수 있는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어서', '서로 같은 입장이라 의지가 될 것 같아서' 와 같은 이유였죠.
지금도 취업 관련 카페, 대학교 커뮤니티마다 생활 스터디 모집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일상을 생활 스터디에 의존해 철저하게 구속하고자 하는 건데요.
실제로 요즘은 공부하는 시간 내내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캠스터디, 생활 자체를 관리해주는 독학 관리 학원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준생분들! 열심히 하는 것도 정말 필요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몸과 마음 모두 잘 챙겨야 하는 거 아시죠?
자기 관리 철저히 한 만큼 올해는 많은 분들이 꼭 결실을 맺을 수 있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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