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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아파트에서 화재로 10명 사망…"방화 추정"

파리 아파트에서 화재로 10명 사망…"방화 추정"
입력 2019-02-06 07:20 | 수정 2019-02-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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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방화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40대 주민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소방관들이 물줄기를 쏘아 올리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지시각 5일 새벽 1시쯤, 프랑스 파리 에를랑제가의 8층 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탈출을 못한 주민들이 곳곳에서 고립됐고, 오래된 아파트여서 소방대의 진입도 쉽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다미엔 로 그리글리오/목격자]
    "불이 났고, 발코니에 갇힌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0명, 소방관 6명을 포함해 30명 넘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보고, 40대 주민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레미 하이츠/검사]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로는, 범죄 행위라는 게 조사된 내용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화재 직전 이웃간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10명 이상이 숨진 화재 사고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아직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희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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